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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삼척 꺾고 여자바둑리그 창단 첫 우승!

등록일
2026-10-26
조회수
717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 평택,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 2:1 역전승…종합전적 2승 1패로 정상
- 우이밍 동점ㆍ허서현 결승점…삼척의 통산 3회 우승 저지
- 정규리그 1위 평택,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하며 통합우승 달성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이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이 H2 DREAM 삼척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승 1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평택은 첫 대국에서 주장 김주아 4단이 삼척의 외국인 선수 리허 6단에게 280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평택의 외국인 선수 우이밍 7단이 삼척 주장 김은지 9단에게 298수 만에 백 1집반승을 거두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국 복기 장면.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둔 허서현(왼쪽)이 미안한듯 고개를 들지 못했다.

우승의 향방을 가른 최종국에서는 평택 허서현 5단이 삼척 김은선 7단에게 269수 만에 극적인 백 반집승으로 팀의 창단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삼척 김은선은 종국 직전까지 우세를 이어갔지만, 반집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마지막 반패를 남겨놓고 착각을 했다. 허서현의 기적같은 반집 역전승이었다. 
지난 1차전에서 삼척 리허에게 패했던 허서현은 마지막 승부에서 귀중한 결승점을 올리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최종국을 승리하며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의 우승을 결정지은 허서현은 “마지막까지 불리한 바둑이었고, 마음을 정리했었는데 승리하게 되어 믿기지 않는다”라며 “기쁘기도 하지만 (김은선 선수에게)죄송한 마음이다. 종국 후 팀원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우승이 실감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택은 지난 23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삼척에 1:2로 패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24일 2차전에서 김주아가 김은지를, 이민진 9단이 이정은 2단을 꺾으며 2:0 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최종 3차전에서도 먼저 1패를 당했지만 우이밍과 허서현이 연달아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을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완성했다. 

정규리그에서 11승 3패를 기록한 평택은 시즌 중반부터 10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삼척을 종합전적 2승 1패로 꺾으며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모두 제패하는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척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삼척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시상식은 11월 27일 11시 한국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승팀 평택에는 상금 1억 원이, 준우승팀 삼척에는 6000만 원이 주어진다. 3위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과 4위 부안 붉은노을에는 각각 4000만 원과 2000만 원이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의 장고 대국은 각자 40분에 매수 20초,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매수 20초가 추가되는 시간누적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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