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반집 승부…중앙에서 승부 갈려
-변상일, 1국 내주며 우승까지 2연승 부담 안아
-14일 결승 2국, 신진서 승리 시 우승, 변상일 승리 시 15일 최종국신진서 9단이 란커배 결승에서 먼저 승리하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13일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시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열린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신진서가 변상일 9단에게 19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결승답게 중반까지 팽팽한 국면으로 흘러갔던 바둑은, 중앙 전투에서 승부가 갈렸다. 변상일이 단수의 방향(흑121ㆍ123)을 잘못 선택했고, 신진서가 이를 응징하며 그래프가 크게 기울었다. 우세를 잡은 신진서는 종국까지 무너지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 있던 신진서는 이날 승리를 더해 변상일과의 통산 전적을 42승 9패로 벌렸다. 대회 첫 결승에 오른 변상일은 상대 전적의 열세를 극복하고 남은 2국과 최종국을 모두 이겨야 우승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하루 휴식 후 열리는 결승 2국은 14일 속행된다. 신진서가 승리하면 2회 대회에 이어 란커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변상일이 승리할 경우 15일 최종국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88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900만 원)이다.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사용 후 초읽기 1분 5회씩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