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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ㆍ변상일, 란커배 결승서 맞대결

등록일
2026-10-12
조회수
271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에 오른 신진서ㆍ 변상일 9단
-신진서, 이지현 꺾고 대회 4회 연속 결승 진출
-변상일, 신민준 제압하고 첫 란커배 결승 무대 올라
-13일 결승 1국 시작…한국 선수 간 3번기로 우승자 결정

신진서ㆍ변상일 9단이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12일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시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열린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4강에서 신진서ㆍ변상일 9단이 각각 이지현ㆍ신민준 9단과의 한국 선수 간 형제 대결에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는 랭킹 7위 이지현을 상대로 중앙 흑 대마를 공격하며 우세를 잡았고, 이후 빈틈없는 운영으로 17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이지현과의 상대전적을 16승 5패로 벌렸다.

한국랭킹 4위 변상일과 랭킹 3위 신민준의 대국은 시종일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으나, 중앙 방면 단 한 수(백130)가 패착이 됐다. 흑의 절단에 곤란해진 백은 패로 버텼지만 큰 손해를 보며 199수 만에 백기를 들었다. 변상일은 이번 승리로 신민준과의 상대전적을 21승 13패로 벌리며 첫 란커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신진서는 이번 승리로 란커배 창설 이후 4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23년 초대 대회에서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신진서는 2024년 제2회 대회에서 구쯔하오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제3회 대회에서도 결승에 진출했지만 중국 당이페이 9단에게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란커배 첫 결승에 오른 변상일도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48강에서 중국 왕스이 8단을 꺾으며 출발한 변상일은 16강에서 중국 딩하오 9단을 상대로 321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8강에서는 중국 랴오위안허 9단을 제압했고, 이날 신민준까지 꺾으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8강에서 중국 기사들을 모두 제압한 데 이어 4강 네 자리를 독식하면서 일찌감치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신진서와 변상일이 결승에서 맞붙게 되면서 한국은 2024년 제2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란커배 우승컵을 되찾게 됐다.

신진서와 변상일의 결승 3번기는 13일 1국을 시작으로 15일 2국, 16일 3국이 차례로 열리며, 먼저 2승을 거두는 선수가 네 번째 란커배 정상에 오른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41승 9패로 앞서 있다.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88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900만 원)이다.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사용 후 초읽기 1분 5회씩 주어진다.​

▣제4회 취저우 란커배 본선 4강 결과(앞쪽 승자)
신진서 9단 vs 이지현 9단 - 176수 끝 백 불계승
변상일 9단 vs 신민준 9단 - 199수 끝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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