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정상급 여자기사 32명, 초대 챔피언 향한 경쟁
- 우승상금 2억 원…10월 1일 본선 32강 돌입
여자 세계대회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IBK기업은행배가 추첨식을 겸한 개막식을 갖고 첫 대회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26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월드마스터스 개막식이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후원사 IBK기업은행의 장민영 은행장을 비롯해 주최 신문 조선일보 박은호 문화사업단장, 한국기원 정태순 이사장, 양재호 사무총장, 조한승 프로기사협회장, 이민진 여자프로기사협회장과 본선 진출 선수 및 각국 단장들이 참석했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1년 출범한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가 올해 세계 정상급 기사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새롭게 출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출전 선수들이 각자의 기량과 전략을 마음껏 펼쳐 세계 바둑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명승부를 선보이길 바라며, 대회가 세계 여자바둑을 대표하는 명품기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은호 조선일보 문화사업단장은 “국내대회에서 세계대회로 격상된 이번 대회가 여자바둑의 전성시대를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은 “IBK기업은행의 든든한 후원으로 세계 정상급 여자 프로기사 32명이 출전하는 글로벌 대회가 탄생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이번 대회가 세계 여자바둑과 글로벌 바둑문화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추첨에는 본선 진출 선수들이 직접 추첨해 32강 대진을 완성했다. 추첨 결과 한국기원 소속으로 출전한 일본 출신 스미레 6단과 일본 간판스타 우에노 아사미 6단의 맞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김은지 9단은 32강에서 일본 야나기하라 사키 2단과 만났고, IBK기업은행배 국내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은 일본 무카이 치아키 6단을 상대한다. 조승아 7단은 중국랭킹 1위 저우훙위 7단을, 박태희 4단은 중국랭킹 2위 위즈잉 8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2021년 국내 대회로 출범한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는 올해부터 한국ㆍ중국ㆍ일본ㆍ중화 타이베이의 정상급 기사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확대 개편되면서 대회명도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월드마스터스’로 변경했다.
본선에는 전기 시드 2명과 국가ㆍ후원사 시드 14명, 각국 선발전 통과자 16명 등 모두 32명이 출전한다. 국가별로는 한국 17명, 중국 7명, 일본 6명, 중화 타이베이 2명이 초대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본선 32강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조선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2026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월드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2억 원, 준우승상금은 8000만 원이다. 4강 패자에게 각 3000만 원, 8강 패자에게 각 1500만 원, 16강 패자에게 각 800만 원, 32강 패자에게 각 500만 원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매 수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