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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양딩신 4연승 저지…농심배 첫 승 신고

등록일
2026-09-12
조회수
641
▲농심배 본선 4국에서 한국 두 번째 주자 변상일 9단이 중국 양딩신 9단에게 승리하며 한국 첫 승을 신고했다.
- 중국 선봉 양딩신 꺾고 한국 첫 승…중국 독주 제동
- 변상일, 다섯 번째 농심신라면배 출전 만에 첫 승리
- 백산수배 일본 유키 사토시, 중국 위빈 꺾고 2연승... 한국 조훈현 9단 출격

변상일 9단이 중국 양딩신 9단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한국에 제28회 농심신라면배 첫 승을 안겼다.

12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4국에서 변상일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중국의 4연승을 저지했다.

단 한 번도 상대에게 우세를 내어주지 않은 깔끔한 완승국이었다. 변상일은 양딩신의 실수를 정확하게 응징하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중반 전투서 잠깐 추격을 허용했지만, 백116이 승착으로 흑의 요석을 두텁게 잡아서는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변상일은 “그동안 농심배에서 (승리에 대한)부담감이 있었는데, 첫 승을 거둘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초반에 흐름이 별로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중반 이후에는 흐름이 바뀌어 계속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야마 유타 9단에게 중요한 시합에서 많이 졌는데, 이번에는 잘 준비해서 최대한 이길 수 있는 데까지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변상일은 상대전적에서도 양딩신에게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날 대국 전까지 6승 2패로 우위를 보였던 변상일은 승리를 추가하면서 상대전적을 7승 2패로 벌렸다.

이번 승리는 변상일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랭킹 4위인 변상일은 이번이 다섯 번째 농심신라면배 출전으로, 그동안 본선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마침내 첫 승을 신고했다. 변상일은 지난 7월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안성준에게 패했지만 후원사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은 첫 주자 안성준이 양딩신에게 패한 뒤 두 번째 주자 변상일이 중국의 연승을 끊어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변상일을 비롯해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 9단 등 4명의 선수를 남긴 채 부산에서 열릴 2차전을 맞게 됐다.

중국은 양딩신이 탈락하면서 왕싱하오ㆍ당이페이ㆍ투샤오위ㆍ랴오위안허 9단 등 4명이 남았고, 일본은 후쿠오카 고타로와 위정치가 탈락해 이치리키 료ㆍ이야마 유타ㆍ시바노 도라마루 9단 등 3명이 생존했다.

이날 대국을 끝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본선 1차전 1~4국이 모두 마무리됐다. 대회는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11월 27일, 2차전 5국부터 승부를 이어간다. 2차전 첫 대국에서는 변상일이 일본의 세 번째 주자 이야마 유타 9단과 맞붙는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2:2로 팽팽하다. 

한편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4국에서는 일본 유키 사토시 9단이 중국 위빈 9단에게 14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13일 열리는 백산수배 본선 5국에 한국은 조훈현 9단이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해 유키 사토시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며,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상금은 1억 8천만 원이다.

▣제2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선수 명단(파란색 탈락자)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ㆍ변상일ㆍ안성준 
-중국 : 왕싱하오ㆍ당이페이ㆍ투샤오위ㆍ랴오위안허ㆍ양딩신
-일본 : 이치리키 료ㆍ이야마 유타ㆍ시바노 도라마루ㆍ위정치ㆍ후쿠오카 고타로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출전선수 명단(파란색 탈락자)
-한국 : 조훈현ㆍ유창혁ㆍ이창호ㆍ김영삼 
-중국 : 저우허양ㆍ루이나이웨이ㆍ위빈ㆍ차오다위안
-일본 : 왕리청ㆍ히코사카 나오토ㆍ유키 사토시ㆍ류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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