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일본기원 다카오 신지 이사장 .jpg) |
| ▲11회 글로비스배서 우승을 차지한 김승구 4단(오른쪽)과 일본기원 다카오 신지 이사장 |
- 4강서 김승진 꺾은 뒤 결승서 권효진 제압
- 3ㆍ4위 결정전서 김승진 승리하며 한국 1~3위 ‘싹쓸이’
- 한국 글로비스배 2연패… 통산 5번째 우승
한국 바둑의 미래 김승구 4단이 제11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2 정상에 올랐다.
28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11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2 결승에서 김승구 4단(랭킹 63위)은 권효진 7단(랭킹 62위)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김승구는 김승진 7단을 259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권효진이 일본의 사카이 유키 7단을 358수 만에 흑 6집반승으로 제압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11회 글로비스배 김승진(왼쪽)과 권효진의 결승 대국 모습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무대에 오른 김승구는 마지막 승부에서 같은 한국 선수인 권효진과의 형제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권효진도 세계대회 첫 결승 무대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ㆍ4위 결정전에서는 김승진(랭킹 37위)이 사카이 유키 7단을 306수 만에 백 1집반승을 거두며 3위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김은지ㆍ김승진ㆍ권효진ㆍ김승구ㆍ박지현 5명이 출전하며 8강에 4명이 올랐고, 3명이 4강에 진출하며 강세를 보였다. 김은지 9단은 8강에서 사카이 유키에게 패해 대회를 마감했지만, 김승구와 권효진이 결승까지 오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었고, 김승진이 3위를 지키며 1~3위를 싹쓸이 했다.
▲ 입상자 기념촬영(왼쪽부터 준우승 권효진, 우승 김승구, 3위 김승진)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글로비스배 2연패 및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앞서 한국은 제4회 신진서 9단, 제6회 신민준 9단, 제7회 문민종 8단, 제10회 한우진 9단이 우승한 바 있으며, 김승구가 한국의 다섯 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결승 종료 후 곧바로 시상식이 열렸다. 일본기원 다카오 신지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우승자 김승구에게 상금 300만 엔을, 준우승자 권효진에게 준우승 상금 50만 엔을 수여했다. 3위 김승진에게는 20만 엔이 주어졌다.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글로비스가 협찬하는 제11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2는 22세 이하 세계 신예들이 출전하는 국제기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6명, 한국 5명, 중화 타이베이 2명, 유럽 1명, 북미 1명, 오세아니아 1명 등 6개국에서 총 16명이 출전했으며, 중국은 입국 절차의 문제로 참가하지 않았다. 우승 상금은 300만 엔, 준우승 상금은 50만 엔, 3위 상금은 20만 엔이다. 제한시간은 NHK배 방식으로, 한 수 30초에 1분 단위의 고려시간 10회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