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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상일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결승 1국을 승리했다. |
변상일 9단이 맥심커피배 결승 1국을 승리하며 첫 ‘입신최강’ 칭호를 눈앞에 뒀다.
2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변상일 9단이 박정환 9단을 상대로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초중반 국면을 리드하던 박정환 9단(백)은 우변 흑 진영에 침투해 대마를 살렸지만, 이후 무리한 수(136수)로 흐름이 기울었다. 변상일 9단이 이를 정확하게 응징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우변 백 대마를 잡아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승리로 변상일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상대전적을 18승 12패로 좁히며 3연승을 이어갔다. 국내 랭킹 5위 변상일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은 오랜 기간 최상위 랭커로 활약했으나 두 기사가 개인전 결승에서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후 변상일 9단은 “초반에 어려웠고 공격으로 얻어낸 게 없어서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실수를 해서 운 좋게 승리했다”라며 “아직 한 판이 남은 만큼 대국에만 집중해서 좋은 내용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변상일 9단은 맥심커피배 여덟 번째 출전해 첫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고, 결승 1국을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박정환 9단은 이날 대국 전까지 8연승을 질주했으나 변상일 9단에게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반면 변상일 9단은 이번 승리로 5연승을 달성했다.
이어지는 결승 2국은 오는 31일 오후 2시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서 치러진다. 결승 2국에서 승부가 결정되지 않을 시, 4월 2일 오후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결승 3국이 속개될 예정이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