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당이페이 9단의 3국 대국 장면.JPG) |
| ▲원익의 이원영 9단(왼쪽)이 당이페이 9단에게 승리하며 2차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
전날과 비슷한 흐름이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원익이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원익이 영림프라임창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전적은 1-1이 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은 23일 열리는 최종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날 원익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진위청 9단과 박정환 9단을 앞세웠다. 선봉에 선 진위청 9단은 영림프라임창호 3지명 송지훈 9단에게 초반 열세를 뒤집고 백 4집반승을 거두며 기대에 부응했다. 원익 최강의 카드 박정환 9단도 박민규 9단을 129수 만에 일찌감치 흑 불계승을 이끌어내며 영림프라임창호를 코너로 몰아붙였다.
영림프라임창호는 3국에 용병 당이페이 9단을 출전시키며 전날과 같은 반격을 준비했다. 원익은 최근 난조를 보이고 있는 3지명 이원영 9단이 나섰는데, 결과는 예상을 뒤집고 이원영 9단이 22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2차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팀 승리를 결정지으며 그간의 부진을 만회한 이원영 9단은 당이페이 9단과의 상대전적도 2승 2패로 끌어올렸다.
▲국후 승자 인터뷰 중 환하게 웃고 있는 이원영 9단과 박정환 9단
국후 인터뷰에서 원익의 이원영 9단은 “요즘 성적이 안 좋다보니 상대가 누구든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국에 임했다”라며 “당이페이 선수가 워낙 강자이다 보니 부담 없이 바둑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팀의 승부가 판가름 날 플레이오프 3차전은 23일 오후 7시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속개된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은 오는 26일부터 정규리그 1위 울산 고려아연과 우승컵을 놓고 챔피언결정전(3번기)을 벌인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억 5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기본 1분에 추가 15초가 주어지는 피셔 룰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