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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영, 이붕배 우승...입단 후 첫 타이틀 획득

등록일
2026-03-22
조회수
600
▲이붕배 우승으로 입단 후 첫 타이틀을 획득한 한주영 3단
한주영 3단(17)이 제7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 우승을 차지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22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 결승 3번기에서 한주영 3단이 최민서 5단(19)에게 승리를 거두며 종합 전적 2-1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예선부터 본선 4강까지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최민서 5단과, 8강을 제외한 16강과 4강에서 모두 최종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한 한주영 3단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기사는 이번 결승이 프로 입단 후 갖는 첫 공식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결승 3번기는 1~3국 세 판을 하루에 모두 진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먼저 열린 1국에서는 최민서 5단이 13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어진 2국에서 한주영 3단은 18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반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운명이 걸린 마지막 3국마저 269수 만에 흑 7집반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결승 3번기 최종국 종료 후 복기 장면
해설을 진행한 이상헌 5단은 "1국부터 3국까지 자신의 바둑을 꿋꿋이 둔 기사가 승리했다"고 평가하며, 우승을 차지한 한주영 3단에 대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 것 같다. 마치 박정환 9단의 신예 시절 모습이 느껴진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승을 차지한 한주영 3단은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며 “어제 인터뷰에서는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했지만, 사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늘 지지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세계적인 기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며,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붕배 시상식 단체사진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이붕장학회 권순종 이사를 비롯해 배철근 한국기원 대회사업국장, 주관방송사 K바둑 김효정 상무, 조한승 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을 맡은 이붕장학회 권순종 이사는 우승자 한주영 3단에게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준우승자 최민서 5단에게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했다. 한주영 3단은 한국기원 승단 규정에 따라 4단으로 특별 승단하는 경사를 누렸다.

한편 제7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은 시드자 2명을 제외한 2024년 이후 입단자 및 최연소 기사 등 56명이 예선에 출전했다. 지난 2월 예선을 통과한 14명과 시드자 2명이 합류해 본선 16강 대진을 완성했다. 본선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매 라운드 3번기(대국 종료 5분 후 다음 대국 속행)를 벌였고, 최종적으로 한주영 3단과 최민서 5단이 결승에 올라 우승자를 가렸다.

제7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은 ㈜삼원일모와 이붕장학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았다. 우승 상금은 1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기본 5분, 추가 20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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