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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림프라임창호 4지명 강승민 9단 |
영림프라임창호(감독 박정상)가 원익(감독 이희성)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영림프라임창호가 원익을 3-2로 제압했다. 초반 두 판을 내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영림프라임창호는 이후 세 판을 내리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국에 나선 팀의 주장 강동윤 9단이 원익의 외국인 선수 진위청 9단에게 덜미를 잡힌 데 이어, 2국에서도 2지명 박민규 9단이 원익 주장 박정환 9단에게 패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0-2로 벌어졌다.
하지만 영림프라임창호의 반격은 3국부터 시작됐다. 외국인 선수 당이페이 9단이 원익의 4지명 김은지 9단을 꺾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어 4국에 출전한 3지명 송지훈 9단이 원익의 3지명 이원영 9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운명이 걸린 마지막 5국에서 대역전극의 마침표가 찍혔다. 4지명 강승민 9단이 원익의 2지명 이지현 9단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팀에 값진 1차전 승리를 안겼다. 특히 강승민 9단은 이지현 9단과의 상대전적 우위(5승 4패)를 지켜냄과 동시에,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다시 한번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내는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국후 인터뷰에서 영림프라임창호의 박정상 감독은 “매우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힘들게 흘러갔다”고 경기를 돌아보며, “앞으로도 어려운 승부가 계속될 것 같다. 끝까지 100% 준비해서 좋은 승부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은 오는 26일부터 정규리그 1위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과 우승컵을 놓고 챔피언결정전(3번기)을 벌인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억 5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기본 1분에 추가 15초가 주어지는 피셔 룰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