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 남연희 성동구의회 의장,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창호 9단, 조한승 한국프로기사협회장, 장학재 서울시바둑협회장 등 주요 내빈이 자리를 빛냈고,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학부모 800여 명이 대회장을 가득 메우며 대회 시작을 축하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대회 격려사를 전하고 잇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AI시대에 가장 필요한 두뇌 스포츠 중 하나가 바둑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AI와 함께 찾고 '검증'하는 능력이 AI시대의 핵심 역량인데 바로 바둑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둑은 어린이 여러분의 미래를 열어주는 소중한 '활로'가 될 것"이라며 "오늘 대회를 통해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어린이 여러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남연희 성동구의회 의장은 "성동구에서 이런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 우리 어린이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 지혜와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승패를 떠나 도전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멋진 경기를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축사에 나선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은 "바둑을 두면 머리도 좋아지고 마음도 조화로워진다"며 이런 무대를 마련해 준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학부모님들도 이번 기회에 바둑을 배워 치매 예방과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을 받으시고, 온 가족이 함께 바둑을 즐기는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이창호 9단,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 범위와 부문을 한층 넓혀 최강부, 유단자부, 무지개부, 개나리부, 초급부, 유치부 등 총 1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50명의 어린이들은 저마다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한편,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이벤트 존에서는 바둑 로봇 대국 체험과 교육용 바둑 게임 '레전드 오브 바둑'이 운영돼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정두호 4단 · 최원진 3단과 함께하는 사활 챌린지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었다.
가장 높은 기력의 어린이들이 맞붙은 최강부에서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A조 허태웅(서울 연은초 6)과 B조 이서준(서울 문래초 6)이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자에게는 부문 최고 상금 30만 원이 수여됐으며, 각 부문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 메달 · 상장 등이 수여됐다.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전달됐다.
최강부 시상 단체사진(왼쪽부터 A조 우승자 허태웅, A조 준우승자 김태윤, B조 준우승자 최홍재, B조 우승자 이서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제2회 성동구청장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성동구청이 후원했고 (재)한국기원 주최 · 주관, 한국여성바둑연맹이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