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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1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대진추첨식 전경 |
제31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 대진추첨식이 1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번 대회 해설을 맡은 김영환ㆍ송태곤 9단과 바둑캐스터 김여원, 최유진의 사회로 진행됐다.
지난 1월 열린 예선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90명이 출전해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여기에 전기대회 시드를 받은 신진서ㆍ안성준 9단과 후원사 시드 김정현ㆍ원성진 9단 등 4명이 합류해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대진 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은 강동윤 9단과 16강에서 격돌하며, 전기 준우승자 안성준 9단은 김승진 7단과 만난다.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홍성지 9단과, 3위 신민준 9단은 황재연 6단과 각각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여자기사 중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최정 9단은 김정현 9단과 맞붙게 됐다.
이날 대진추첨식에 참석한 안성준ㆍ최정 9단은 각오를 밝히며 본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기대회 준우승자 안성준 9단
안성준 9단은 “지난해 패자조에서 결승까지 올랐는데, 신진서 9단에게 패한 아쉬움보다 즐거움이 더 컸던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16강 상대 김승진 7단에 대해 “아끼는 후배와 겨루게 돼 기쁘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기보를 남길 수 있도록 재미있는 바둑을 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여자기사 유일 16강 진출자 최정 9단
최정 9단은 김정현 9단과의 대진에 대해 “본선에 오른 선수는 모두 강한 상대라 대진운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신진서 9단을 피한 건 다행”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오랜만에 밟는 본선 무대인 만큼 팬들께 최대한 좋은 내용의 바둑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대회 역시 지난 대회와 동일하게 16강 패자부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다툰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한 차례 더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제31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대진표
매경미디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31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 시간 3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