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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 현장 전경. |
'2025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이 24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 개막식에는 한국기원 서순탁 이사(전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와 양재호 사무총장, 이창호 9단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과 대회 심판을 맡은 심판진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양재호 사무총장은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됐는데,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하나은행배가 오랜 시간 가족처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바둑은 사고력과 집중력, 인내력을 기를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로, 아이들이 바둑을 통해 성장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창호 9단의 대국 개시 선언으로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으며, 최강부ㆍ유단자부ㆍ고급부ㆍ초중급부ㆍ유치부ㆍ5인 랜덤 단체전 등 총 10개 부문에 참가한 전국 어린이 바둑 꿈나무 700여 명이 실력을 겨뤘다.
학생 최강자를 가리는 최강부(초등 1~6학년)에서는 오세현(대전샘머리초 6학년)이 스위스리그(4라운드)로 진행된 결승에서 지서우(잠현초 2학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나머지 9개 부문에서의 입상자가 가려졌으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메달, 시상품이 수여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됐다.
한편 대회 현장에서는 영화 ‘승부’의 실제 모델인 한국 바둑의 레전드 이창호 9단의 팬 사인회가 열려 참가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본 행사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서울시립대가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