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뉴스

보도자료

마한의 심장 영암, 홈그라운드에서 승리 세리모니

등록일
2025-03-16
조회수
1,027
▲우승희 영암군수(왼쪽)의 개시 선언으로 영암투어가 시작됐다.
마한의 심장 영암이 홈그라운드에서 승리하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16일 전라남도 영암군 가야금 산조기념관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2라운드 4경기에서 마한의 심장 영암이 원익을 3-2로 꺾고 전반기 패배의 빚을 갚았다.

우승희 영암군수의 개시 선언으로 시작된 1국은 마한의 심장 영암 주장 안성준 9단이 원익 이지현 9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은 얻었다. 안성준 9단은 이날 승리로 18연승 중이던 이지현 9단의 연승 행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이어진 2국에서는 원익 박정환 9단이 조한승 9단에게 승리하며 1-1을 만들었고, 3국에서 용병 진위청 8단이 설현준 9단을 누르고 원익이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위기에 몰린 마한의 심장 영암은 4국에서 심재익 7단이 이원영 9단을 상대로 305수 만에 백 반집을 남기며 동점을 만들었다.

결정국이 된 5국에서는 마한의 심장 영암 맏형 박영훈 9단이 김은지 9단에게 중반 이후부터 우세를 유지하면서 20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홍무진 7단이 공개해설로 영암군 바둑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정규리그 12라운드까지 마친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포스트시즌까지 단 2라운드만 남겨놨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7승 5패로 동률을 기록하며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동률 규정에 따라 영림프라임창호가 1위에 올라 있지만, 13라운드와 14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13라운드는 20일 정관장과 수려한합천의 대결을 시작으로 21일 영림프라임창호와 울산 고려아연, 22일 원익과 한옥마을 전주, 23일 GS칼텍스와 마한의 심장 영암이 맞붙는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제한 시간은 1분 10초(피셔방식), 초속기로 진행된다. 매 라운드 5판 3선승제로 승리 팀이 결정되며 각 대국은 순차적으로 열린다.

정규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이다.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 팀에 1400만 원, 패배 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 한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