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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우승후보들을 꺾고 전승 중인 투샤오위 9단 |
한ㆍ중ㆍ일ㆍ대만 최고기사 9명이 펼치는 쏘팔코사놀 세계대회가 1차전을 마치고 더욱 치열해질 2차전을 예고했다.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1차전 결과 중국 투샤오위 9단이 4전 전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2003년생인 투샤오위 9단은 26일 쉬자양 9단과 28일 당이페이 9단 등 자국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29일과 30일에는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을 꺾었다. 한국과 중국의 톱랭커들을 상대로 승점을 올린 투샤오위 9단은 1차전을 통해 새로운 우승 후보로 거듭났다.
한편 25일 전야제에서 모든 선수가 우승 0순위로 꼽은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 대만 쉬하오훙 9단에게 승리했지만 투샤오위 9단에게 승점을 내주며 1차전부터 1패를 안고 가게 됐다. 올해 21승을 포함해 지난해 12월부터 25연승 중이던 신진서 9단은 이날 패배로 연승 도전을 멈춰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도 당이페이 9단이 3승 2패, 박정환 9단이 2승 3패를 기록해 2차전 결과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 함께 출전한 한국의 강동윤 9단과 신민준 9단은 2전 전승 중이며,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한한 대결로 1차전 성적표를 받아들 예정이다.
한편 1승 4패를 거둔 쉬하오훙 9단과 4전 전패한 일본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은 사실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은 9인 풀리그로 1차전과 2차전으로 나눠 순위를 결정한다. 최종 리그 순위가 결정되는 2차전은 6월 9일부터 12일까지(일부 6월 2일, 3일) 열리며, 성적 1위와 2위가 벌이는 결승 3번기는 10월에 치러진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바둑TV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2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 누적방식으로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