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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차전 대국이 펼쳐진 바둑TV 스튜디오 전경. |
180도 변모한 모습으로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보령머드가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3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보령머드가 H2 DREAM 삼척에 2-1로 승리하며 종합전적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보령머드 3지명 이슬주 3단이 H2 DREAM 삼척의 용병 리허 5단에게 패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주장 김민서 4단과 맏언니 김다영 5단이 승리를 합작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열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앞서갔던 디펜딩 챔피언 H2 DREAM 삼척은 30일과 31일 이어진 2ㆍ3차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승리 수훈을 세훈 보령머드 1지명 김민서 4단(왼쪽)과 2지명 김다영 5단.
보령머드 주장 김민서 4단이 “챔피언결정전은 2-0으로 끝내겠다”는 각오를 전한 가운데 보령머드는 정규리그 1위 팀 평택 브레인시티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2024시즌 우승컵을 놓고 챔피언결정전 3번기를 벌인다.
평택 브레인시티(감독 안형준)는 스미레ㆍ김주아 3단과 고미소 2단(1~3지명 순), 용병 중국 리샤오시 5단이 한 팀을 이뤄 11승 3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두 번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 중으로 전반기에는 보령머드가 2-1 승리를, 후반기에는 평택 브레인시티가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진행되며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