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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대국 후 바둑 청소년 국가대표(왼쪽 승)와 명지대학교 바둑학과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가 개막전을 치르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봄내실내체육관에서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개막식과 1ㆍ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박정채ㆍ최채우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16개 팀 선수단 및 관계자, 어린이바둑대회 참가선수ㆍ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교육과 첨단 지식산업을 지향하는 춘천과 바둑의 이념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 이번 대회를 춘천에서 개최하게 됐다. 챌린지리그를 통해 바둑의 붐업이 일어나고 춘천에서도 바둑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한종진 기사회장의 대회 개시선언으로 막을 올린 1ㆍ2라운드는 4쿼터 릴레이 단체전으로 치러졌다. 릴레이 단체전은 한 대국을 4쿼터로 쪼개서 각 쿼터별로 다른 선수가 교대로 출전해 한판의 대국을 치르는 방식이다.
국내프로무대에서 처음 시도된 릴레이 단체전은 참가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AI 프로그램 없이 오직 선수들의 의견 교환으로만 진행된 릴레이 단체전은 작전타임제도 등을 도입해 재미를 더했다.
1ㆍ2라운드 결과 좌은 그룹에서 부강테크ㆍ경북 바둑협회ㆍ진남토건ㆍ사이버 오로가 2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렸고, 혁기 그룹에서는 교육도시 춘천이 유일한 2승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같은 대회장에서 춘천 어린이 바둑대회가 함께 열렸다. 3개조 8개 부문으로 펼쳐진 어린이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은 프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KB국민은행과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이며, 준우승 3500만 원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정규리그 모든 경기는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며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