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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끝내기 승리로 농심백산수배 우승 견인

등록일
2024-02-25
조회수
1,684
▲농심백산수배 초대 우승컵은 한국에 돌아갔다. 왼쪽부터 중국 농심 안명식 법인장, 유창혁 9단, 최규병 9단

한국 마지막 주자 유창혁 9단이 한국에 농심백산수배 초대 우승컵을 안겼다.



25일 중국 상하이(上海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11국에서 유창혁 9단이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21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 만만치 않았던 승부는 50여 수 이후부터 유창혁 9단이 조금씩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고이후 큰 고비 없이 승리를 가져갔다.





유창혁 9단은 초반은 어려웠지만 중앙 전투에서 요다 9단이 느슨하게 두면서 승기를 잡았고그 이후로는 편하게 뒀다면서 최종국을 돌아봤다이어 오랜만에 중요하고 큰 승부를 해서 사실 긴장도 됐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한국 선수들이 전부 다 잘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니어 바둑삼국지’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한일 대표 선수(1969년 이전 출생 프로기사) 4명이 한 팀으로 출전해 연승 단체전으로 열렸다한국은 첫 주자 서봉수 9단이 중국 류샤오광 9단에게 패했지만 두 번째로 나온 최규병 9단이 일본 히코사카 나오토 9중국 차오다위안 9단을 누르고 2승을 올리며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이어 조훈현 9단이 중국 마샤오춘 9단을 꺾고 1승을 더했고마지막으로 유창혁 9단이 화룡점정하며 한국 우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앞서 23일 끝난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함께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서도 승리하며 기쁨을 두 배로 맛봤다.



한편 가장 먼저 탈락한 중국은 3승 4패로 대회를 마쳤고일본은 4승 4패를 기록했다.



최종국 종료 후에는 중국 농심 안명식 법안장이 초대 우승 국가인 한국에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억 8000만 원을 전달했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졌다.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 추가지급)이 책정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연승상금의 주인공은 탄생하지 않았다.



◇ 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푸른색은 탈락자)


· 한국 유창혁(1)조훈현(1승 1)최규병(2승 1)서봉수 9(1)


· 중국 녜웨이핑(1)마샤오춘(1승 1)차오다위안(1)류샤오광 9(2승 1)


· 일본 요다 노리모토(2승 1)다케미야 마사키(1승 1)야마시로 히로시(1)히코사카 나오토 9(1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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