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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차다예프 러시아 하원 의장 고문관, 한국기원 방문

등록일
2017-06-29
조회수
1,561
▲알렉세이 차다예프 러시아 하원 의장 고문관(왼쪽)과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바쳬슬라프 볼로딘(Vyacheslav Volodin) 러시아 하원 의장의 고문관 알렉세이 차다예프(Alexey Chadayev)와 길일 포사젠니코프(Kirill Posazhennikov) 러시아 무관 보좌관이 방한해 한국기원을 방문했다.

6월 2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3층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바둑 교류를 위한 상호 토의가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양종호 전략기획실장, 정동환 보급사업실장, 알렉세이 차다예프 러시아 하원 의장 고문관, 길일 포사젠니코프 러시아 무관 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방과 후 학교, 바둑학원, 바둑도장 등으로 구성된 한국의 바둑교육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인 알렉세이 차다예프 고문관은 러시아 바둑 보급을 위해 한국에 지원(사범 파견 등)을 요청했고,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에서 러시아로 파견되는 바둑 사범은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하다가 특별 입단한 샤샤(알렉산드라 디너스타인) 3단, 스베타(스베틀라나 쉭시나) 3단과 함께 러시아에서 바둑 보급을 하게 된다. 한국어에 능통한 샤샤·스베타 3단은 2002년 6월 한국기원에서 특별입단 했고, 러시아로 돌아가기 전이었던 2008년에 3단으로 특별승단한 바 있다.

알렉세이 차다예프 러시아 하원 의장 고문관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바둑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기력도 아마 4단이라니 놀랍다”며 “대통령이 바둑을 좋아하는 만큼 한국의 바둑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상호 토의를 계기로 한국과 러시아는 다방면으로 바둑 교류를 하게 될 예정이다. 바둑을 엘리트 게임의 한 종목으로 인식하는 러시아에서는 최근 들어 바둑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