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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팅위, 일본 모토키 가쓰야 꺾고 3연승 질주

등록일
2018-10-19
조회수
1,511
▲판팅위 9단(왼쪽)이 모토키 가쓰야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했다
중국 판팅위(范廷鈺) 9단이 일본 모토키 가쓰야(本木克弥) 8단에게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19일 중국 베이징(北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차전 4국에서 판팅위 9단이 모토키 가쓰야 8단에게 17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2국부터 출전해 3연승을 거둔 판팅위 9단은 연승상금 1000만원을 확보했다.

1~4국이 벌어진 1차전 결과 한국은 안국현 8단과 신민준 9단이 패하면서 2패를 안았다. 중국은 첫 주자 판팅위 9단의 3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 (芝野虎丸) 7단이 1승 1패, 모토키 가쓰야 8단이 1패를 기록해 1승 2패로 1차전을 마쳤다.

5~9국이 펼쳐지는 2차전은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11월 23일부터 열린다.

한ㆍ중전으로 열리는 5국에서는 한국 최철한 9단이 판팅위 9단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아홉 번째 농심신라면배 본선 무대에 오르는 최철한 9단은 15승 7패로 이 대회 다승 2위에 올라있고, 연승에 도전하는 판팅위 9단은 지난 18회 대회에서 7연승으로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두 사람의 공식대국 상대전적은 7승 1패로 최철한 9단이 압도적으로 앞서있다. 마지막 대국은 2015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한중 단체바둑대항전에서 만나 최철한 9단이 승리했다.

한편 4국을 마친 판팅위 9단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다면 중국의 우승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 세 번째 주자로 5국에 출전하는 최철한 9단은 “좋은 내용으로 3연승을 거둔 판팅위 9단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판팅위 9단의 생각이 틀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훈련에 집중해 판팅위 9단의 골치를 아프게 만들겠다”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푸른색은 패자)
-한국 : 박정환ㆍ이세돌ㆍ최철한ㆍ 신민준 9단(1패), 안국현 8단(1패)
-중국 : 커제ㆍ판팅위ㆍ스웨ㆍ구쯔하오ㆍ당이페이 9단
-일본 : 이야마 유타 9단, 이치리키 료ㆍ쉬자위안 7단, 모토키 가쓰야 8단(1패), 시바노 도라마루 7단(1승 1패)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본선 1차전(중국 베이징)
10월 15일(월) - 기자회견 및 개막식
10월 16일(화) - 1국
10월 17일(수) - 2국
10월 18일(목) - 3국
10월 19일(금) - 4국

본선 2차전(한국 부산)
11월 23일(금) - 5국
11월 24일(토) - 6국
11월 25일(일) - 7국
11월 26일(월) - 8국
11월 27일(화) - 9국

본선 3차전(2018년 중국 상하이)
2월 18일(월) - 10국
2월 19일(화) - 11국
2월 20일(수) - 12국
2월 21일(목) - 13국
2월 22일(금) - 1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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