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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사무총장, 기자단과 간담회 가져
  • 조회수 : 2172 등록일 : 2018.10.11

[동정]

유창혁 사무총장, 기자단과 간담회 가져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바둑 기자단 간담회가 열렸다

-미투 조사 내용 보고서, 재작성 검토
-바둑TV 사유화는 괴담, 사실무근
-IT사업 추진은 ‘바둑계 미래 먹거리 산업’
-한국기원 앞 시위대와 면담 날짜 조율 중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기자단의 간담회가 11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일간지와 방송매체, 온라인 바둑사이트 등에서 2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기자간담회는 한국기원 입장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한국기원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점을 바로 잡고, 소통 기회를 늘려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한국기원 입장 표명의 핵심은 첫째, 윤리위원회 미투 조사 내용에 대한 프로기사회의 문구 재작성 요청을 긍정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한 점이다. 지난 2일 임시이사회에서 프로기사회가 요청한 문구 재작성 요청 건은 찬성 10, 반대 8, 기권 3으로 부결됐으나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는 “투표 결과 찬성이 더 많았고, 프로기사들의 재조사 희망이 강한 점, 피해자를 존중한다는 미투 정신에 따라 문구 재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미 이사회에서 부결된 사안에 대해 어떤 절차로 다시 재작성 건을 진행할 수 있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이사회를 열어서 다시 표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이사들 개개인의 의견을 재차 확인해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지 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한국기원 바둑TV를 특정인이나 특정회사가 사유화하려 한다는 괴담에 가까운 소문을 일부 언론이 사실인양 보도하며 물의를 빚고 있는 데 대해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는 “그런 어이없는 일이 있을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결코 그런 생각이 없다”고 발표해도 좋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기원은 본원 자산인 바둑TV의 소유권을 바꾸려면 운영위원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하는데 대명천지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소문을 만들어내는 일부 언론과 특정 세력에게 되묻고 싶다는 입장 발표와 함께, 근거 없는 괴담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기사화 하는 일을 향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IT사업 추진 건에 대해서는 한국기원과 바둑계 전체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현재 바둑TV는 CJ가 운영하던 때의 시청률을 넘어섰고 매년 20억 이상의 흑자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호황이 5년, 10년 후에도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다. IT사업 비용은 바둑TV의 미래를 위한 재투자 개념”이라며 “다른 인터넷 사이트처럼 베팅에 기반을 둔 바둑 사업은 하지 않는다. 한국기원이 고민해야 될 부분은 어린이 교육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한국기원은 카카오, 고등과학원 등과 협의해 인공지능 바둑교육 사업을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바둑진흥법이 통과돼 바둑교육은 향후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기원이 예산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서 보급하는 사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많은 구상을 하고 있다”고 갈무리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시위대에 면담을 요청했다. 간담회가 있었던 어제(11일)와 다음주 금요일 중 시위대 측이 편한 날짜를 제시하도록 했고, 시위대측에선 집회 참가자들의 의견을 모아 다음주 중에 다시 연락을 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편 원로기사 노영하 9단이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 올린 공개서한에 대해서는 한국기원측에서 13가지 사항으로 분류해 모두 답변했다. 해당 내용은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 게시됐고, 바둑 기자단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현재 한국기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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