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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황진단 오유진, KB리그 첫 데뷔
  • 조회수 : 1302 등록일 : 2018.09.11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관장황진단 오유진, KB리그 첫 데뷔
종반전의 시작 “운명을 가르는 대회전이 펼쳐진다”


▲KB바둑리그 11라운드에서 첫 데뷔전을 갖는 오유진 6단


삼성화재배 본선 일정으로 한 주 휴식기를 가졌던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정규리그 11라운드에 들어간다. 팀당 네 경기만을 남겨놓은 종반 라운드의 시작이다.


개별 대진에선 오유진이란 이름 석 자가 단박에 눈에 띈다. 올 시즌 1∼2부에서 뛰고 있는 64명의 선수 중 유일한 여자기사인 오유진의 KB리그 등판은 2012년 입단 이래 처음. 2013시즌에 퓨처스리그의 전신인 락스터리그에서, 지난해와 올해는 연속 자력으로 선발전을 통과해 퓨처스리그 3지명으로 뛰고 있다.


2지명 이창호를 대신해 장고판에 기용된 오유진의 상대는 ‘돌주먹’ 별명을 갖고 있는 백홍석 (랭킹 26위). 2015년 명인전 예선에서 오유진이 한 차례 패한 바 있다. 이 밖에 11라운드에선 박정환-박영훈의 주장전, 최철한-강동윤의 빅매치, 이세돌-홍성지의 리턴매치 등이 펼쳐진다.


팀 승부는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산술적으로 100퍼센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팀도, 100퍼센트 탈락이 확정된 팀도 없는 상태에서 매 경기 사력을 다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 예상된다.
 
11라운드 1경기(목) BGF(6승 4패. 3위) VS 화성시코리요(3승 7패. 8위)
*전반기 BGF 3-2 승
 
전반기에 잘 나가다가 최근 연패를 당해 입지가 불안해진 BGF와 산술적으론 회생 가능성이 남아 있는 최하위 화성시코리요의 대결이다. 화성시코리요는 지는 순간 바로 탈락, BGF도 이 경기를 지면 3연패의 수렁에 빠져드는 만큼 피차 물러날 곳이 없는 승부다.


공표된 오더에선 화성시코리요의 우세가 점쳐진다. 1국과 2국에서 지명과 랭킹의 우위, 3국에선 상대전적의 우세를 각각 확보했다.
BGF 입장에선 전반 2국에서 주장 박영훈이 톱랭커 박정환을 만난 것이 악재. 박정환에겐 지난 연말연시의 몽백합배 결승에서 0-3으로 패한 것을 포함, 2016년 이후 5연패다. 통산전적에서도 7승 17패로 열세. 물론 이 대국을 박영훈이 이긴다면 승부의 양상은 확 달라진다. 

그 밖의 대진에선 ‘4단 3총사’의 일원인 설현준과 송지훈의 리턴매치가 눈길을 끄는 판. 전반기엔 설현준이 이겼고, 상대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앞서 있다.
 
11라운드 2경기(금) 한국물가정보(5승 5패. 5위) VS 포스코켐텍(7승 3패. 1위)
*전반기 포스코켐텍 5-0 승
 
최근 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포스코켐텍과 4강 싸움의 복판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돼있는 한국물가정보의 대결이다. 전반기에 당한 영봉패를 설욕하며 1승을 추가한다면 한국물가정보로선 멋진 결과가 될 것이다. 하지만 상처 입은 호랑이 포스코켐텍이 가만 앉아 3연패를 당할지는 의문이다. 대진도 전체적으로 포스코켐텍이 우세하다.


모든 관심이 장고대국, 강동윤-최철한의 빅매치에 쏠릴 경기이지만 승부처는 정작 다른 곳에 있다. 기선제압이 걸린 전반 속기전 두 판이 그것으로, 한국물가정보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2국(박하민-나현)과 3국(박건호-변상일) 중 한 판을 가져와야 한다. 아니면 포스코켐텍이 이 두 판을 쓸어 담으면서 또 한 번의 대승을 가져갈 공산이 크다.


그 밖에 한국물가정보 주장 신민준은 포스코켐텍 5지명 윤찬희와 첫 대결을 벌이며, 4국의 허영호-이원영은 전반기에 이어 다시 일합을 겨룬다(전반기 이원영 승).
 
11라운드 3경기(토) Kixx(6승 4패. 2위) VS 정관장황진단(5승 5패. 4위)
*전반기 Kixx 5-0 승
 
4연승을 달리다 지난 경기에서 신안천일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Kixx와 역시 지난 경기에서 SK엔크린에게 대패를 당한 정관장황진단의 대결이다.


개인 승수가 넉넉한 Kixx는 이 경기를 승리할 시 7승 고지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의 확정지을 수 있다. 설령 지더라도 아직은 여유가 있는 편. 반면 정관장황진단은 설욕을 겸한 이 경기의 승리가 절실하다. 패할 경우 앞이 보이지 않는 먹구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정신력 면에선 낫다고 할까. 공표된 오더만 놓고 본다면 Kixx쪽이 좀 더 점수를 받을 것 같은 모양새다.


개별 대진에선 오유진의 KB리그 첫 등판에 관심이 가고, 국내외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신진서와 Kixx 2지명 윤준상과 벌이는 2국에도 많은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더라도 승부판은 후반 4국(정서준-한승주)이나 5국(강승민-김명훈)이 될 전망. 이 가운데 Kixx의 퓨처스 정서준은 올 시즌 세 번째 등판으로(1승 1패) 정관장황진단 5지명 한승주와는 첫 대결이다.
 
11라운드 4경기(일) SK엔크린(4승 6패. 6위) VS 신안천일염(4승 6패. 7위)
*전반기 신안천일염 3-2 승
 
벼랑 끝에 나란히 서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최근 들어 뒤늦게 연승의 기세를 타고 있지만 그것이 더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팀끼리의 대결이기도 하다.


개인 승수가 크게 적은 신안천일염은 이 경기를 지면 사실상 탈락, 형편이 약간 나아보이는 SK엔크린도 ‘하루살이 인생’이란 점에선 크게 입장이 다르지 않다. 이름하여 ‘데스 매치’, 얄궂다는 말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는 승부다.


놀라운 것은 개별 대국의 상대전적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신안천일염이 네 판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오래된 전적이긴 하지만 신안천일염 5지명 한상훈이 다승왕을 노리는 SK엔크린 1지명 이영구에게 6승 1패다.


거기에 2지명 대결을 펼치는 이지현이 이동훈에게 4승 1패, 4지명 대결에선 한태희가 박민규에게 5승 1패, 나아가 홍성지와 리턴매치를 벌이는 이세돌은 13승 5패로 하나같이 천적 관계로 짜였다. 매우 드문 경우면서 SK엔크린으로선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대진표.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놓인 최규병 감독이 어떻게 이 난국을 타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총규모 34억원(KB리그 31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대국료가 지급되는데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씩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는 장고 1경기는 승자 400만원, 패자 80만원의 대국료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지는 속기 대국은 승자 36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각각 별도로 책정됐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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