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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신진서-이세돌, GS칼텍스배 이후 3개월 만에 재회

등록일
2018-08-07
조회수
1,746
▲KB리그 7라운드 빅매치 이세돌 vs 신진서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일 한국물가정보와 화성시코리요의 대결로 7라운드의 포문을 연다. 반환점을 도는 전반기 마지막 라운드이다.
나란히 5승 1패를 기록 중인 BGF와 포스코켐텍이 전반기 1위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토요일 3경기). 개인 대결로는 금요일 2경기에서 신진서-이세돌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7라운드 1경기(목) 한국물가정보(3승 3패) VS 화성시코리요(2승 4패)
 
초반 3연승 후 3연패를 당한 한국물가정보는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하지만 톱랭커 박정환을 보유하고도 하위권으로 밀려난 화성시코리요도 부진 탈출이 시급한 처지여서 피차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양 팀 1지명 신민준(9위)과 박정환(1위)이 모두 상대팀 5지명을 만난 가운데, 주장급 2지명 한국물가정보 강동윤(6위)과 화성시코리요 원성진(15위)의 묵직한 대결이 하이라이트이자 팀 승부를 결정짓는 대국. 랭킹은 강동윤이 원성진보다 윗길이지만, 상대전적에선 원성진이 17승 12패로 제법 앞서 있다는 점이 흥미를 끈다.
 
7라운드 2경기(금) 정관장 황진단(3승 3패)VS 신안천일염(1승 5패)
 
팀 승패 보단 양 팀 1지명 신진서-이세돌의 대결에 모든 관심이 쏠릴 경기. 지난 5월의 GS칼텍스배 결승 이후 3개월 만에 성사된 매치에서 시즌 1승 5패로 부진한 이세돌(5위)이 설욕을 겸한 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상대전적은 신진서(2위)가 3승 5패로, 그 3승이 전부 GS칼텍스배 결승에서 얻은 것이다.
 
7라운드 3경기(토) BGF(5승 1패) VS 포스코켐텍(5승 1패)
 
7라운드의 정점을 찍을 경기로 상승세의 BGF와 최강 포스코켐텍이 전반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객관적 전력 면에선 포스코켐텍이 여전히 우위에 있는 게 사실이지만, BGF가 3연승의 상승세인 반면 포스코켐텍은 직전 경기에서 SK엔크린에게 1-4 대패를 당했다는 점이 변수. 상대전적에 있어서도 장고대국의 조한승(16위)이 4승 2패로 변상일(4위)에 앞서는 등 세 판이나 BGF가 우위에 있어 누가 이기든 진땀나는 공방이 예상된다.
 
7라운드 4경기(일) SK엔크린(2승 4패) VS Kixx(3승 3패)
 
개막 4연패를 당하다가 2연승으로 분위기가 크게 살아나고 있는 SK엔크린과 직전 경기를 승리하며 단숨에 3위로 뛰어오른 Kixx. 그럼에도 양 팀 감독이 공히 현재의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는 입장이어서 한 단계 더 치고나가기 위한 혈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대진은 만만치 않게 짜인 가운데 매 경기 ‘예비신랑의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SK엔크린 1지명 이영구(11위)가 7연승을 내달릴지 여부가 큰 관심거리. 상대는 까다로운 기풍의 Kixx 4지명 강승민(24위)으로 상대전적에선 이영구가 2승 1패로 앞선다.
 
총규모 34억원(KB리그 31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대국료가 지급되는데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씩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는 장고 1경기는 승자 400만원, 패자 80만원의 대국료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지는 속기 대국은 승자 36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각각 별도로 책정됐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