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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골프, 포스코켐텍 2-0으로 물리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등록일
2018-05-27
조회수
1,411
▲챔피언결정전에 합류한 충남 SG골프 선수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태희 코치, 송혜령ㆍ최정 선수, 이용찬 감독, 루이ㆍ김신영 선수


충남 SG골프가 포항 포스코켐텍을 꺾고 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충남 SG골프가 포항 포스코켐텍에 승리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SG골프는 주장 최정 9단이 포스코켐텍의 외국인 선수 왕천싱 5단에게 20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 득점을 올렸고, 루이나이웨이 9단이 박태희 2단에게 278수 만에 백 1집반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SG골프는 루이 9단이 조혜연 9단에게 273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고, 송혜령 2단이 강다정 2단에게 19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2-0으로 승리했다.

▲루이나이웨이 9단(오른쪽)이 박태희 2단에게 역전승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합류를 결정지었다 
 
▲최정 9단(왼쪽)이 왕천싱 5단에게 불계승하며 주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최정 9단과 루이나이웨이 9단 ‘원투 펀치’가 버티고 있는 SG골프는 ‘디펜딩 챔피언’ 포스코켐텍의 천적다웠다.

정규리그 2위 충남 SG골프와 3위 포항 포스코켐텍은 정규리그 전ㆍ후반기 두 차례 대결에서 SG골프가 모두 2-1로 승리한 데 이어 3판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도 SG골프가 1, 2차전 모두 승리를 챙겼다.

승장 이용찬 감독은 “어려운 승부로 예측했는데 2-0으로 생각보다 쉽게 승리한 것은 루이 9단이 두 경기 모두 역전승 한 것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는 여수거북선은 1∼3지명 선수들이 고른 실력을 갖추고 있어 오더 짜는 것부터 신경 쓸 일이 많다”면서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승리한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팀이 우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규리그 2위 SG골프는 1위 여수거북선에 전ㆍ후반기 두 차례 대결에서 각각 3-0, 2-1로 2연승을 거뒀다.

3판 2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은 6월 1∼3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의 경기 진행 방식은 오전 9시까지 장고판 1국과 속기판 2국의 오더를 제출하고 동시에 시작한다. 이 두 판의 경기에서 어느 한 팀이 2승을 거두면 그대로 끝난다. 그러나 1-1의 경우에는 늦게 끝난 경기의 10분 이내에 속기판 3국의 오더를 제출하고 다시 10분 후에 속기판 3국을 시작한다.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의 모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바둑TV는 케이블TV 및 통신사의 IP TV, 그리고 네이버TV를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을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되면 우승팀은 5000만원, 준우승팀 3000만원, 3위팀 2000만원, 4위팀 1000만원, 5위팀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