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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포스코켐텍, 바둑의품격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등록일
2018-05-24
조회수
1,104
▲박태희 2단(왼쪽)이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거두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 포스코켐텍이 여자바둑리그 2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2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포항 포스코켐텍이 서울 바둑의품격에 승리하며 종합전적 2-0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3위 포스코켐텍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준플레이오프에 합류한 정규리그 4위 바둑의품격은 정규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됐지만, 3판 2선승제로 열린 준플레이오프는 포스코켐텍의 일방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포스코켐텍은 조혜연 9단이 박지연 5단에게 14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앞서갔고, 이어 박태희 2단이 강지수 초단에게 242수 만에 흑 4집반 역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포스코켐텍은 왕천싱 5단과 박태희 2단이 각각 강지수 초단과 이영주 2단에 불계승하며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승리한 포항 포스코켐텍 이영신 감독(오른쪽)의 인터뷰 장면. 왼쪽은 서울 바둑의품격 송태곤 감독 

완승을 거둔 포스코켐텍 이영신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위기도 있었지만 기적적으로 3위에 오르는 등 우리 팀에 행운이 따르는 것 같다”면서 “충남 SG골프는 정규리그에서 우리 팀에 아픈 패배를 안긴 팀이기에 플레이오프에서 설욕전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규리그 2위 충남 SG골프와 3위 포항 포스코켐텍은 정규리그 전ㆍ후반기 두 차례 대결에서 SG골프가 모두 2-1로 승리했다.

선수별로는 SG골프의 최정 9단과 포스코켐텍의 박태희 2단이 각각 2승, SG골프의 루이나이웨이 9단과 송혜령 2단이 각각 1승씩을 거뒀고, 포스코켐텍 왕천싱 5단과 강다정 2단이 각 1패, 포스코켐텍 조혜연 9단과 SG골프의 김신영 2단은 각각 2패씩을 기록했다.

3판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는 26일과 2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1, 2차전이 열리며 1-1 동률이 될 경우에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전이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의 경기 진행 방식은 오전 9시까지 장고판 1국과 속기판 2국의 오더를 제출하고 동시에 시작한다. 이 두 판의 경기에서 어느 한 팀이 2승을 거두면 그대로 끝난다. 그러나 1-1의 경우에는 늦게 끝난 경기의 10분 이내에 속기판 3국의 오더를 제출하고 다시 10분 후에 속기판 3국을 시작한다.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의 모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바둑TV는 케이블TV 및 통신사의 IP TV, 그리고 네이버TV를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을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되면 우승팀은 5000만원, 준우승팀 3000만원, 3위팀 2000만원, 4위팀 1000만원, 5위팀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