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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원하는 첫 국내대회, 용성전 기자회견 열려

등록일
2018-03-22
조회수
2,576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는 오카모토 고세이(가운데) 일본 바둑장기채널 대표
제1기 용성(龍星)전 기자회견이 22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손근기 기사회장, 일본 바둑장기채널의 오카모토 고세이(岡本光正) 대표, 구라모토 겐지(倉元健児) 이사, 박정상 9단 등 국가대표 코치진, 나현ㆍ이동훈ㆍ이영구 9단 등 16강 진출 기사, 바둑담당 기자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기자회견은 내빈 소개와 대회 개최 취지 설명, 용성전 영상 시청, 오카모토 대표 인사말, 계약서 서명, 질의응답, 기념촬영과 오찬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인사말 중인 오카모토 고세이 일본 바둑장기채널 대표

기자회견에서 오카모토 고세이 대표는 “실력이 좋은 한국 기사들의 대국을 일본에도 소개하고 싶어 한국에서 용성전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1년 전 개최 의사를 밝힌 이후 짧은 기간임에도 훌륭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노력해준 한국기원에 감사하며 앞으로 한국 용성전이 좋은 대회로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막이 오른 용성전 예선에는 일반조 148명, 시니어조(만 50세 이상) 24명, 여자조 32명 등 총 204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본선 32강은 예선 통과자 27명(일반조 23명, 시니어ㆍ여자조 각 2명)과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5명(박정환ㆍ신진서-이상 랭킹 시드, 김지석ㆍ강동윤-이상 국가대표 시드, 이세돌-후원사 시드)이 합류해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본선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현재 이세돌ㆍ김지석ㆍ이영구ㆍ나현ㆍ이동훈 9단과 이지현ㆍ김명훈ㆍ변상일 6단, 류민형 5단, 안형준 4단, 위태웅 2단, 정서준 초단 등 12명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본선 16강 토너먼트는 4월 8일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녹화 대국으로 열리며, 결승 진출자 2명은 11월 결승 3번기를 통해 초대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개최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방송하는 제1기 용성전의 총규모는 2000만엔(円)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현재 용성전은 일본(27기)과 중국(9기)에서도 열리고 있다. 국내 용성전 챔피언이 탄생하면 일본ㆍ중국 용성전 우승자와 한ㆍ중ㆍ일 통합 챔피언전을 통해 왕중왕을 가릴 예정이다.

 
▲ 계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 중인 오카모토 고세이 대표와 유창혁 사무총장

▲ 기자회견장에는 용성전 본선 진출 기사와 바둑기자 등이 참가했다

▲ 용성전 본선 진출 선수와 관계자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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