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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결승 이야마 vs 셰얼하오 일ㆍ중전으로

등록일
2017-11-15
조회수
2,325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오른쪽)이 커제 9단에게 승리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사이버오로]


일본의 7관왕 이야마 유타(井山裕太ㆍ28) 9단이 중국 1인자 커제(柯潔ㆍ20) 9단을 꺾고 LG배 결승에 진출했다.

15일 일본 도쿄(東京)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4강에서 이야마 9단이 커제 9단에게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일본 기사가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06년 9월 3회 도요타덴소배에서 장쉬 9단이 박영훈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후 11년 2개월 만이다.

일본기사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은 2005년 4월 열린 9회 LG배 결승에서 장쉬(張栩) 9단이 중국의 위빈(兪斌) 9단을 3-1로 꺾고 우승한 것이 마지막 기록이다.

한편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의 셰얼하오(謝爾豪ㆍ19) 5단이 16기 대회 챔피언 장웨이제(江維杰ㆍ26) 9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세계대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야마 9단과 셰얼하오 5단은 내년 2월 5일부터 결승 3번기로 우승을 가릴 예정이다. 두 기사는 첫 대결이다. 결승 장소는 미정이지만 일본기원에서 결승전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그동안 LG배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9회 정상에 올랐고 일본은 2회, 대만은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당이페이 9단이 저우루이양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2회 LG배 우승컵을 다툴 셰얼하오 5단(왼쪽)과 이야마 유타 9단이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 제공/사이버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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