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진출자들이 한자리에 섰다. 왼쪽부터 안국현 8단, 퉈자시 9단, 박정환 9단, 구쯔하오 5단, 신진서 8단, 탕웨이싱 9단, 안성준 8단, 퉁멍청 6단 |
국내 랭킹 1ㆍ2위 박정환 9단ㆍ신진서 8단과 안국현 8단, 안성준 7단이 삼성화재배 8강에 올랐다.
25일 대전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에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정환 9단이 중국의 자오천위(趙晨宇) 4단에게 16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6년 연속이자 삼성화재배 통산 일곱 번째 8강행을 결정지었다.
한편 메이저 세계대회 첫 정상 정복을 노리는 신진서 8단은 일본 랭킹 1위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과의 첫 대결에서 대마 사냥에 성공하며 118수 만에 백 불계승, 가장 먼저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성준 7단도 중국랭킹 1위 커제(柯潔) 9단과의 첫 대결에서 24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2013년에 이어 4년 만에 대회 두 번째 8강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