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뉴스

보도자료

‘양신’ 신진서ㆍ신민준, 농심신라면배 본선 합류

등록일
2017-08-07
조회수
1,986
▲'양신' 신진서 8단(왼쪽)과 신민준 6단이 농심신라면배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양신’ 신진서ㆍ신민준이 농심신라면배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국내선발전 최종일 경기에서 ‘양신’ 신진서 8단과 신민준 6단이 각각 한승주 4단과 이세돌 9단을 물리치며 7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합류했다.

신진서 8단은 국내선발전에서 이창호ㆍ윤준상 9단ㆍ강유택 8단을 꺾고 선발전 결승에 올라 한승주 4단에게 14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태극호 승선에 성공했다.

2012년 7월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신진서 8단은 2013년 15회 대회부터 본선 티켓 사냥에 도전해왔다. 특히 지난 18회 대회에서는 선발전 결승에서 박정환 9단에게 패해 본선 합류가 무산된 바 있다.

같은 날 열린 이세돌 9단과 신민준 6단의 ‘사제대결’에서는 신민준 6단이 24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청출어람’을 몸소 입증한 신민준 6단은 신진서 8단과 입단 동기로 역시 15회 대회부터 꾸준히 출전한 끝에 생애 첫 농심신라면배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지난 7월 17일에는 김명훈 5단이 박정상 9단을 꺾고 가장 먼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은 랭킹 시드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신진서 8단, 신민준 6단, 김명훈 5단 등 4명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와일드 카드 1명은 추후 발표 될 예정이다.

중국은 커제(柯潔)ㆍ천야오예(陳耀燁)ㆍ판팅위(范廷鈺)ㆍ저우루이양(周睿羊)ㆍ당이페이(黨毅飛) 9단이 출전하고, 일본은 이야마 유타(井山裕太)ㆍ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9단ㆍ이치리키 료(一力遼)ㆍ위정치(余正麒) 7단ㆍ쉬자위안(許家元) 4단이 출전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역대 우승 횟수는 한국이 11회로 중국(6회)과 일본(1회)에 앞서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중국 판팅위(范廷鈺) 9단의 7연승과 판윈뤄(范蘊若) 6단의 끝내기로 4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본선 1차전은 9월 19일부터 중국 심양(瀋陽)에서 막이 오른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일정

본선 1차전(중국 심양)
9월 18일(월) - 기자회견 및 개막식
9월 19일(화) - 1국
9월 20일(수) - 2국
9월 21일(목) - 3국
9월 22일(금) - 4국

본선 2차전(한국 부산)
11월 24일(금) - 5국
11월 25일(토) - 6국
11월 26일(일) - 7국
11월 27일(월) - 8국
11월 28일(화) - 9국

본선 3차전(2018년 중국 상하이)
2월 26일(월) - 10국
2월 27일(화) - 11국
2월 28일(수) - 12국
3월 1일(목) - 13국
3월 2일(금) - 14국
 
▲ 신진서 8단(왼쪽)이 한승주 4단에 승리했다


▲'청출어람(靑出於藍)'. 스승 이세돌 9단을 꺾은 신민준 6단(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