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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대학동문전 첫 우승 차지

등록일
2017-07-22
조회수
5,435
▲11년 만에 첫 우승에 기뻐하는 서울대팀

서울대가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 정상에 올랐다.

22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린 제11회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 결승에서 서울대가 연세대에 2-1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연세대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서울대는 지난해 빚을 갚는데 성공했다. ‘릴레이 바둑’으로 열린 1국은 연세대가 조용석ㆍ정인규ㆍ송재환 선수로 한팀으로 출전해 박치문ㆍ신봉호ㆍ오경환 선수로 구성된 서울대를 물리치며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밝히는 듯 했다. 서울대는 3대3 바둑으로 이어진 2국에서 김형균ㆍ노시정ㆍ노근수 선수로 팀을 꾸려 유석민ㆍ김현근ㆍ정재웅 선수가 출전한 연세대에 승리했다.

우승 결정국이 된 3국은 각 팀 3명의 선수가 개인전 방식으로 승패를 가렸다. 강형근ㆍ김현ㆍ최준영 선수의 서울대는 채영석ㆍ김정우ㆍ이혁 선수의 연세대에 일찌감치 2승을 얻어내며 3국을 가져가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연세대는 1국에 이어 2국에서도 우세한 바둑을 보였지만 막판 역전을 허용했고 3국에서는 일찌감치 형세를 그르치며 우승컵을 서울대에 넘겨줬다.

제11회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은 지난 대회 20개였던 참가팀을 24개 팀으로 늘리고 출전선수도 각 학교별 6명에서 9명으로 늘려 더 많은 대학바둑 동호인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24개 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국 ‘릴레이 대국’과 2국 ‘3대3 연기 바둑’, 3국 ‘3대3 개인전’ 으로 승부를 겨뤄 우승팀을 가려냈다.

제11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의 우승상금은 500만원이며 준우승은 300만원이다. 팀 시상과 별도로 개인상(MVP), 단체상 1부문(응원상)을 별도로 시상했다.

입상팀 명단(우승∼공동3위순)
서울대, 연세대, 동국대ㆍ성균대

개인상&단체상
MVP- 서울대 김형균
응원상 - 성균관대학교

▲1국은 송재환 선수(왼쪽)의 활약으로 연세대가 승리했다

▲ 2국 연기바둑은 서울대(오른쪽)의 승리

▲ 마지막 3국에서 서울대가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