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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입신최강, 최종국에서 챔프 가린다

등록일
2017-05-15
조회수
1,498
▲맥심커피배 결승2국에서 박정환 9단(오른쪽)이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맥심커피배 2국에서 승리하며 입신최강은 최종국에서 탄생하게 됐다 .

15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이 윤준상 9단을 상대로 21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지난 4월 24일 열린 결승1국에서는 윤준상 9단이 296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대국에 앞서 윤준상 9단은 “맥심커피배 결승에 처음 올랐는데 우승으로 맥심과의 인연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으며 박정환 9단은 “1국의 패배에도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들을 위해 3국까지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수했다.

두 대국자 모두에게 중요한 대국이었던 만큼 혼전에 혼전을 거듭했지만 종반에 박정환 9단의 수읽기가 빛을 발하며 승부가 갈렸다.

국후 인터뷰에서 박정환 9단은 “승리했지만 바둑내용은 좋지 못했다. 부족했던 만큼 많은 준비를 통해 3국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기원 2층에서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2국에 맞춰 팬 초청 이벤트를 열었다. 바둑팬 50여명이 참여한 다면기에는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 무대를 밟은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 10명(서봉수ㆍ이창호ㆍ김성룡ㆍ안조영ㆍ목진석ㆍ조한승ㆍ이영구ㆍ허영호ㆍ백홍석ㆍ홍성지)이 팬들과 만났다.

행사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김창수 동서식품 부사장은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맥심커피배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결승2국인데 두 선수 모두 중요한 대국이니만큼 명승부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결승 대국자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맥심커피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정환 9단과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윤준상 9단의 최종대결은 22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총규모는 1억 8500만원이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김창수 동서식품 부사장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맥심커피배 결승2국에는 50여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