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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GS칼텍스배, 우승 후보 네 명으로 압축

등록일
2017-04-14
조회수
2,096
▲제22기 GS칼텍스배 4강은 김지석 9단vs허영호 9단, 신민준 5단vs안국현 6단이 대결한다
안국현 6단이 안조영 9단을 꺾고 GS칼텍스배 4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1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치러진 제22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에서 안국현 6단이 안조영 9단을 불계승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 4강 대진표를 완성했다.

4강전은 안국현 6단 vs 신민준 5단, 허영호 9단 vs 김지석 9단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대결한다.

19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닥뜨린 안국현 6단과 신민준 5단의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안국현 6단이 앞서고 있다.

안국현 6단의 GS칼텍스배 본선 진출은 2012년 17기 대회 16강 이후 5년 만이다. 예선에서 이세돌 9단을 일찌감치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7연승을 거두며 대회 첫 4강에 올랐다. 올해 11승 1패(91.67%)로 승률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생애 첫 결승 진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민준 5단은 종합기전 두 번째 결승진출에 도전한다. GS칼텍스배에서는 번번이 예선 탈락하며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기세를 타며 원성진 9단, 이동훈 8단 등 랭킹 10위권 내 기사들을 연파하며 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 중이다.

20일 치러질 건너편 조에서는 김지석 9단과 허영호 9단이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5승 5패로 호각이다.

김지석 9단은 2010년 15기 대회부터 8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본선에 오르는 등 GS칼텍스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12월 예선에서 4연승으로 본선에 올라 류민형 5단과 신진서 7단을 차례로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했다. 2013년 18기와 2014년 19기 GS칼텍스배 우승 이후 3년 만에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허영호 9단은 예선 1회전에서 안성준 7단을 꺾은데 이어 4연승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본선에서 박승화 7단을 시작으로 지난 대회 준우승자 윤찬희 6단, 올해 12승 1패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윤준상 9단을 연파해 GS칼텍스배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2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는 27~28일, 5월 4일~6일에 치러지며 4강과 결승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