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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미래’를 책임진다!

등록일
2017-02-24
조회수
2,165
▲미래를 책임질 수졸 3인방. (왼쪽부터) 문민종·김경환·오병우 초단
한국 바둑의 미래를 책임질 3명의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이 탄생했다.

영재 입단대회를 통과한 문민종(14)‧오병우(14)와 지역영재 입단대회를 통과한 김경환(15‧대전 중리중 3)이 주인공이다.

23일 한국기원에서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열린 제8회 영재 입단대회 최종라운드 2국에서 문민종이 오병우를 제압하며 입단을 확정지었다.

2003년 경기도 군포에서 태어난 문민종 초단은 평소 바둑을 즐기던 아버지의 권유로 9살에 입문해 2014년부터 본원 연구생으로 활동하며 준비한 끝에 바둑 입문 5년 6개월 만에 입단에 성공했다. 특히 제15회 한화생명배 어린이국수전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문민종 초단은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인 신진서 6단‧신민준 5단 등 선배들의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문민종 초단에게 뼈아픈 반집패한 오병우는 24일 열린 최종라운드 마지막 대국에서 박신영을 불계로 꺾고 입단에 성공해 전날 패배의 아픔을 떨쳐냈다.

2003년 경기도 군포에서 나고 자란 오병우 초단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집중력을 키워보고자 찾아간 군포의 진석 바둑도장에서 바둑을 접했고 초등학교 3년 때부터 본격적인 프로 입문 공부를 했다. 서울 유학 없이 한 도장에서 꾸준히 노력한 끝에 본인이 원하던 프로기사의 꿈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는 200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83명이 출전해 15일부터 예선을 거쳐 본선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2명의 입단자를 가려냈다.

한편 23일 끝난 제6회 지역영재 입단대회에서는 대전 출신 김경환이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산만한 성격을 고치려고 취미로 바둑을 시작한 김경환 초단은 옥득진 8단을 만나 프로를 지망하게 됐고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제6회 지역영재 입단대회는 서울 경기 이외의 지역 거주자 중 2002년 1월 1일 이후 서울ㆍ경기 이외의 출생자(대회 시행년도 기준 15년 이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로서 지역협회 소속 연구생) 34명이 출전해 15일부터 열전을 펼쳐 1명의 입단자를 배출했다.

이번 입단대회를 통해 3명이 입단하면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34명(남자 277명, 여자 57명)으로 늘었다.

입단자 약력은 다음과 같다.

 

김경환(金炅奐) 초단
- 생년월일 : 2002년 9월 4일(대전)
- 김종배‧이연화 씨의 2남 중 장남
- 지도사범 : 옥득진 8단
- 출신도장 : 옥득진 바둑도장
- 기 풍 : 전투형
- 존경하는 프로기사 : 옥득진 8단


 

문민종(文敏鍾) 초단
- 생년월일 : 2003년 2월 12일(경기도 군포)
- 문동규‧손미애 씨의 2남 중 차남
- 지도사범 : 이용수 7단
- 출신도장 : 양천대일 바둑도장
- 기 풍 : 두터운 전투형
- 존경하는 프로기사 : 이세돌 9단

 

오병우(吳棅祐) 초단
- 생년월일 : 2003년 4월 7일(경기도 군포)
- 오영근‧이은미 씨의 2남 중 장남
- 지도사범 : 전영규 6단
- 출신도장 : 군포 진석 바둑도장
- 기 풍 : 전투형
- 존경하는 프로기사 : 신진서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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