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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커제·퉈자시, 삼성화재배 우승컵 다퉈

등록일
2016-12-01
조회수
1,373
▲커제 9단(왼쪽)과 퉈자시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016년 세계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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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가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2년 연속 중중 대결로 펼쳐질 이번 대회 결승 주인공은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과 2위 퉈자시 9단이다.


디펜딩 챔피언커제 9단은 현행 메이저 세계대회 6개 중 3개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준결승 3번기에서 한국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이세돌 9단을 21패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 다른 결승 진출자 퉈자시 9단은 2014년 제18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우승한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준결승 3번기에서 판윈뤄 5단을 만나 최종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삼성화재배 첫 결승에 올랐다.


한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모토를 내건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결승전에 어린이 바둑팬을 초청해 2014년 우승자 김지석 9단의 공개 해설과 사인회, 기념촬영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 6월 꿈나무 선발전을 치러 우승자에게 통합예선 출전권을 부여했던 삼성화재는 본선 개막식에서 어린이 32명을 선발해 본선 진출 기사들과 함께 입장하는 등 어린이 바둑팬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이번 결승 1국에선 평소 바둑 애호가로 알려져 있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방문해 명예 심판을 맡을 예정이다.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중국의 스웨 9단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