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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세돌 vs 구리, LG배 32강 빅매치 성사

등록일
2016-05-29
조회수
2,395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에 모인 본선32강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이 LG배 본선32강에서 빅매치를 벌인다.


21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이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렸다.


관심을 모은 대진 추첨에서 알파고 대결 이후
9연승 행진 중인 이세돌 9단이 중국의 간판스타 구리 9단과 맞붙게 됐다.


이세돌
9단은 2014년 구리 9단과의 10번기 이후 세계 무대에서 처음 구리 9단을 만났다. 10번기 이후 지난해 중국바둑리그에서 두 번 만나 이세돌 9단이 2패를 기록하는 등 통산 전적에서는 이세돌 9단이 22123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16회 대회 챔피언 출신 중국의 장웨이제 9단을 만났고, 전기 챔피언 강동윤 9단은 중국의 멍타이링 6단과 대결한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51, 강동윤 9단이 21패로 앞서 있다.


여자기사로는
LG배 통합예선 사상 최초로 본선 티켓을 거머쥔 홍일점최정 6단은 중국의 판윈뤄 4단과 첫 대결을 버린다.


21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32강전은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오전 9시부터 열리며 16강전은 개막식 장소인 청남대로 자리를 옮겨 속행된다.


개막식에는 한국 12, 중국 15, 일본 4, 대만 1명의 선수가 참석해 조 추첨식을 통해 다음날 열리는 본선32강전의 파트너를 찾았다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주최사인 조선일보 승인배 문화사업단장과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유창혁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 박종규 충청북도의회 부의장, 윤건영 청주교육대 총장, 조기식 충청북도 바둑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개막 인사말에서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는 세계 최고의 대회인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이 우리나라 대통령의 공식 별장인 청남대에서 열리게 돼 그 의미가 더 크다면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결 이후 바둑 열풍이 부는 시점에서 이번 대회가 바둑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충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1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강동윤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20097월 후지쓰(富士通)배 우승 이후 68개월 만에 세계대회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각국의 본선 진출자 명단과 32강 대진은 다음과 같다. 



한국
(12)

강동윤박영훈박정환이세돌김지석 9, 이동훈 7, 신진서 5(이상 시드), 안조영이영구 9, 이태현최정 6, 김명훈 3(이상 예선 통과)


중국
(15)

커제구리천야오예미위팅 9(이상 시드), 저우루이양장웨이제퉈자시 9, 멍타이링 6, 펑리야오옌환 5, 간쓰양당이페이판윈뤄자오천위 4, 딩스슝 3


일본
(4)

하네 나오키쑤야오궈 9, 무라카와 다이스케 8, 이치리키 료 7(이상 시드)


대만
(1) 린쥔옌 6(시드)

 

 



   ▲한국 선수단이 충주시립 우륵국악단의 공연을 보면서 조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유창혁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이 건배사를 하며 개막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