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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강철수 바둑만화 ‘무한 묘수’ 출간

등록일
2016-05-29
조회수
1,534

사람들이 바둑을 좋아하는 것은 승패의 즐거움도 크지만 19로 바둑판이 무한한 창조의 무대이기 때문이다.


알파고는 당대 명인들의 고뇌로 빚어진 신수
묘수를 따라 놓을 뿐, 창작해 내지는 못한다. 알파고는 왜 바둑이 재미있는지, 왜 바둑이 슬픈 드라마인지. 왜 바둑 속에 손자병법이 숨어있는지를 모른다. 계산만 치밀할 뿐 영혼이 없기 때문이다.


무한 묘수는 철없는 백수 발바리와 애늙은이 미미, 두 사람의 바둑 여정을 발랄한 그림체로 그린 책이다. 해학적인 발바리의 유머감각, 5살짜리 미미의 천재적 묘수, 그리고 삶을 바둑에 빗댄 날카로운 묘사가 작품 안에 어우러진다.


지은이가 발바리의 성장과 숨겨진 과거
,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는 바둑 내용을 묘사하는 방식은 바둑판 위에 흑돌과 백돌이 하나씩 늘어가며 한 장의 기보를 완성하는 것과 닮았다. 칸을 이리 저리 화려하게 나누지 않고 단정하게 나눠 묘사하는 것도 그렇다.


19
로 바둑판, 무한한 창조의 무대. 그 위에서 인생처럼 오묘한 뜻과 생명을 지닌 각각의 바둑알. 바둑을 두듯 한 칸 한 칸 따라가 보자. 바둑에 대한 관심을 발견하고 삶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강철수는 아마
5, 프로 1급의 기력을 가졌으며 TV 바둑해설 프로에도 출연한 바 있다. 바둑의 심오한 깊이와 기사의 고뇌를 만화로 표현할 수 있는 이 시대 유일한 작가이다.


지은이
: 강철수

발행 : 나남

분량 : 1296, 2324

판형 : 170 x 210

정가 : 112000, 212000

문의 : 편집부 031-955-4624